1999년 11월 선교편지
1999년 11월 편지
선교 사역/선교 매거진 2011-08-05 00:04:07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는 도마 / 화평 기도편지
1999년 11월 1일
은혜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동역자님께 문안드립니다.
소식 1. 새 주택을 임대하고 거처를 옮겼습니다(주소와 전화번호가 변경되었습니다).
2. 대학생들을 위해 컴퓨터 메일을 통한 양육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수가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데스크탑을 주옵소서.
-메일 주소가 있으신 분은 여기 대학생들과 메일로 복음의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교제를 원하시는 분은 연락해 주세요.
"새 주택을 임대하며"
이제까지 선임과 동거하다가 이제 독립할 때가 되어 저희들이 살아갈 주택을 구하기 위해 기도하며 찾고 있던 중 원했던 금액보다 조금 비싸지만 좋은 주택을 발견하고 계약을 위해 주인과 협상하던 중 완고한 주인의 마음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침 기도 시간에 주님께 "주인의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 주시고 오늘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기도한 후 다음날 다시 계약에 나섰습니다.주님께 그렇게 기도했건만....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은 포기와 실망 직후에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전날 만났던 중개인에게서 같은 금액에 더 좋은 주택이 있음을 듣고 찾아간 결과 정말 좋은 주택이 그곳에 있지 않았겠습니까?
주인의 마음을 강퍅하게 만드사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하셔서 더 좋은 것을 취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응답을 하마터면 우리 뜻대로만 생각해 주를 원망할 뻔했었습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 우리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
"나눔의 복음"
대학생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친지 이제 4개월째 되었습니다. 한글 문서를 작성하고 이메일 편지를 쓰고 주고받는 일을 제법 잘하게 되어서 이제 다른 것을 가르치려고 학생들에게 일단 공부를 1차 마무리한다고 알렸습니다.
몇 일이 지난 후 학생들이 선물을 사서 저희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학생들을 가르친지 2개월쯤 되었을 때 입니다.
모든 공부 비용을 제가 부담했음에 학생들이 부담을 가졌었는지 서로 돈을 모아 감사를 표한다고 해서 좋은 교훈으로 저들을 훈계하고, 제가 그들의 호의를 거절하는 이유로서 처음부터 우리 것이란 없었고 모두 내 것이 아닌 주님의 것이기 때문에 내게 주신 것으로 나는 나눌 뿐이며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 서로에게 주신 사랑이라 말해주었습니다. 아울러 감사의 표현 방법들에 대해 물질 보다 사랑의 마음임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지만 이곳 사람들에게는 상식이 아니기에...).
2달이 지난 후 이번에는 학생들이 작은 선물이며 자신들의 마음이라며 예쁘게 포장한 박스를 내놓았습니다. 다시 거절할 경우 학생들의 마음에 상처를 줄까 염려가 되어 선물을 감사히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충고도 아끼지 않고 그들에게 부탁했습니다. 학생들의 무엇이 내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일까? 반문하면서.....
이와 같이 무엇이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일까? 라는 질문으로 옮겨가면서... 복음을 또 다시 힘있게 증거 했습니다.
값 없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을, 우리 역시 값 없이 다른 이에게 나누는 것이며 그들도 이런 나눔을 갖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V국 대학생들에게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시는 이 일로 인해 저는 큰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학생들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동역자님에게 이 사실을 알림은 자랑이 아니라 복음은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알려야 한다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동역자님에게도 이런 기쁨이 선교 동역을 통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 서로에게 기쁨이 충만한 복음 증거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일군으로 동역자되어 함께 기쁨을 나누기 원하는 도마, 화평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