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이야기/선교 매거진

2000년 6월 선교편지

임도마 2022. 10. 11. 08:18

2000년 6월 편지

선교 사역/선교 매거진 2011-08-05 00:38:14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는  도마, 화평 기도편지

은혜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동역자님께 문안드립니다.
   -강의를 하는 대학에서 한 학기 강의를 잘 마쳤습니다.
   -캠퍼스 사역을 위해 기숙사 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는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어요"

   지난 5월 19일은 베트남 전 주석 호치민의 110번째(1890 출생) 생일 기념일 이었습니다. 벌써 세상을 떠난지 31년(1969년 사망)이 되었건만 베트남 사람들은 "생일 기념"이라고 합니다. 그의 생일을 맞아 거리 곳곳에 나 붙은 현수막의 내용입니다.
   "박 호(호치민 옹이라는 말로 베트남 사람들이 호치민을 말할 때 즐겨 쓰는 애칭) 주석은 영원히 우리의 기업과 인민의 마음속에 살아있다"  이미 죽어버린 박호에 대한 이들의 생각이 아직도 그들의 마음과 기억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큰 아버지로 여겨지는데는 호치민의 존재가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전할 복음은 저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가졌습니까? 분명 호치민과 비교할 수 없는 영원을 저들에게 줄 수 있는 능력이 복음에는 있지 않습니까? 저들의 마음속에 있는 박호의 영원함이 영생을 주시기로 약속한 주님의 복음으로 바꿔 채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영생은 오직 주께만 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새 삶을 주었어요"

   6월은 호치민이 나라와 민족을 구하기 위해 21세의 나이로 프랑스를 향한 날입니다. 베트남사람들은 호치민이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주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말은 맞습니다. 호치민은 그들을 해방시켜(북 베트공들은 남 베트민을 서구 강국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었다고 말함)자유와 독립과 행복을 심어준 사람이며 이들에게는 주님보다 더 위대한 사람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베트남의 모든 문서 상단에는 자유, 독립, 행복의 사회주의공화국 베트남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진정한 새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유, 독립을 누리는 것만으로 행복한 새 삶을 산다고 하는 저들에게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데 복음이 없이는 할 수 없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복음을 통해 진정한 새 삶을 알려 주어 참 행복을 소유한 백성이 되게 하고 싶습니다.

진정한 새 삶은 예수를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최대 관심거리입니다"

   6월은 연일 유럽 2000 축구경기가 중계되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자기 국가가 출전하지도 않는 이 대회에 엄청남 관심을 갖고 밤새워 직접 중계를 보았습니다. 텔레비전에서는 이에 질세라 우승팀을 맞추면 상금을 천만동이나 준다고 광고를 해대고 있습니다. 그러니 밤을 새워 자신이 지목한 팀이 이기도록 응원하게 되겠지요. 거리 곳곳에서 또 일부 식당에서도 이런 도박이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 몫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큰돈이 걸려 있으니 최대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지요.
  역시 그랬습니다 축구가 아니라 바로 돈 때문이었습니다. 참된 관심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저들에게 긍휼함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아침이면  "어제 축구를 보았느냐"고 서로 묻는 사람들의 입에서  "어제 흐몽 종족에게 일어난 성령의 역사를 들었느냐 그리고 그들에게 임한 축복이 무엇인지 아느냐?" 라는 말을 서로 주고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관심은 오직 복음외에 다른 것은 없어요.

 

기도해 주십시오.
1. 강의를 하는 홍방대학에서 "한국문화 배우기 동아리"를 열 수 있도록, 이를 통해 복음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교제하는 고등학생들(아이 니, 투이 비, 낌 풍, 바오 쩌우, 풍 피) 5명이 금년 7월에 대학 입학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좋은 결과를 얻어 지속적인 교제를 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집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홍방대학 학생들 12명과의 교제가운데 저희 가정의 삶을 통해 복음이 저들에게 흘러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매주 토요일 저녁 중보기도로 모이고 있는 6명의 자매(펑, 하, 늉, 흥, 완, 히엔)들이 온전한 신앙인으로 자라며 기도의 일군들이 되어 질 수 있도록 중보해 주십시오. 

 

2000년 6월 17일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는 도마 화평 가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