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이야기/선교 매거진

2000년 9월 선교편지

임도마 2022. 10. 11. 08:21

2000년 9월 편지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는   도마  화평 기도편지


   사영리 자료를 베트남어로 번역하면서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그 내용 가운데 믿음을 확신하는 법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의해 이끌려가는 믿음이 아니라 신실한 약속의 말씀에 기초한 "사실"이 이끄는 믿음이 확신에 찬 삶이라는 것을 보게됩니다. 변함없이 확신에 찬 믿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소식
   -대학 새학기 강의가 시작됩니다. 1학년 입학생들과 좋은 교제가 있기를 간구합니다.
   -기숙사 운영을 위한 후원자를 찾고 있습니다. 좋은 후원자를 찾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5주년 혁명기념일
  지난 9월 2일은 55주년 혁명기념일 이었습니다. 몇일 동안 계속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모든 관공서와 회사가 2일이 토요일로서 휴무인 관계로 4일 월요일에 대신 하루를 더 쉬었습니다. 반면에 프랑스학교와 대사관은 정상근무와 수업이 있었습니다. 혁명에 성공한 자와 그것을 허용했던 자의 상반관계를 이것을 통해 보게됩니다. 혁명에 성공한 자들이 누리는 안식과 같이 예수혁명에 성공한 일군들과 백성들의 안식과, 그것을 허용한 어둠의 세력을 잡은 권세들의 패배와 무력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성공한 혁명으로 얻게되는 큰 평안과 기쁨의 안식이 있는 것처럼 예수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맛보는 이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땅에 예수의 혁명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사부와 제자
  캠퍼스 일군을 길러내기 위해 사람을 세우려고 형제들을 만나며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설명할 때 그 중 한 형제가 베트남에서는 이런 관계를 사부와 제자라고 부른다고 했습니다. 그 말에 제자양육이 참으로 중요한 관계임을 다시 한번 생각케 해주었습니다.
  나는 과연 저들을 주님의 제자들 같이 양육할 수 있는 사부인가? 한층 책임감이 더 무거워짐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들에게 사부가 되도록 내 스승이신 예수를 내가 먼저 더욱 닮아가야 하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인생의 행복 가운데 한 요소가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주님이 계시기에 참으로 행복한 인생입니다. 저들에게도 이런 행복한 인생을 맛보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들을 참 스승이신 예수를 닮아가도록 양육하고 싶습니다.

 
사랑 입니다.
  다음은 제게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다른 여러 사람들에게서 듣게되는 질문입니다. "선생님은 왜 수강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저희들을 가르치십니까?" 베트남 사람들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일이라면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금(?)을 들여서 교재를 만들고 무료로 배부해주면 그 교재는 가치를 잃어버릴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을 깨닫게 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돈을 받아 유익함이 있고 그렇지 않아 유익함이 있기에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배움과 물질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데는, 대가를 지불하게 함으로써 얻을 수도 있지만 그 이상의 교훈을 주기에는 돈이라는 매개체로는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미 대가를 지불했기 때문에 그들이 더 이상의 것을 느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대가가 없음으로 인해 그 이유에 관해 궁금해하는 저들에게, 제가 줄 수 있는 것은 더 큰 것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가 이미 그 값을 치루시고, 우리에게는 값없이 주시는 선물인 구원의 복음, 그 복음의 은혜를 알게 하는 비유로 전달하는 도구로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값없이 주기로 했습니다. 바로 복음의 은혜와 사랑 때문입니다.

  복음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아들을 통해 값을 치르시고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1. 기숙사로 사용할 주택을 구하고 있으며, 이를 후원할 재정 후원자를 찾고 있습니다. 후원자를 보내주시고 좋은 주택을 얻게 되도록.
2. 교제하는 학생들(아이 니, 투이 비, 낌 풍, 바오 쩌우, 풍 피)과 지속적인 교제로 이들을 변화시켜 대학에서 복음을 전하는 캠퍼스의 일군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개인적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홍방대학 학생들 12명과, 신입생들과의 교제가 은혜 가운데 좋은 관계 형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4. 매주 토요일 저녁 중보기도로 모이고 있는 5명의 자매(펑, 하, 늉, 완, 깜)들이 온전한 신앙인으로 자라며, 기도의 일군들이 될 수 있도록

5. 캠퍼스와 근로자 사역의 일군으로 양육할 4명(린, 푸, 펑, 흥)의 영혼들이 말씀안에서 확신가운데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일군으로 동역자되어 함께 기쁨을 나누기 원하는 도마, 화평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