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선교 사역/태국 촌부리 선교센터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99

임도마 2025. 3. 8. 12:44

<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 (99) >

초창기 재단 이사회와 직원들

촌부리 땅을 허락하신 주님께서 땅을 관리하고 재단 이사회를 구성할 7인도 정해 주셔서 재단 설립의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재단의 이사는 땅을 기증한 한유순 권사님과 이사장직은 Thai-oil 회사의 인사담당 메니저이고 시라차산 기도원의 대지를 허락한 우돔뎃장로(그는 아누판할머니의 딸 모 쏨폰의 남편이다)가 맡았다.

또 땅을 살 때 담당 변호사의 아내요 독실한 신앙으로 법적 실무에 유능한 아잔 부어캅과 양병화 선교사의 후원 장학생이었던 사회사업과를 졸업한 수퐁이 재단의 서기를 맡았고, 태국의 법률에 따라 태국인 51%, 외국인 49%를 유지하기 위해 태국인 4, 한국인 3명으로 한국인 이사로는 양병화 선교사와 필자가 포함되어 총 7명의 이사로 정해진 재단이사회가 시작되었다.

실무 직원으로는 모씬이 실행 총무가 되고, 평화의 집 마약 재활원은 아잔 수퐁, 은혜의 집은 아잔 씰라가 정해지고, 양병화 선교사와 필자가 실무이사로 정해져 일상적인 실무들을 의논해 나갔다.

우선 땅의 정지 작업과 공사 그리고 동역할 사람들을 불러와 각 기관이 활성화 되도록 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그런 중에도 새로운 촌부리 선교센터의 설립 소식을 듣고, 뉴욕과 한국 각 지역에서 목사님들과 청년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모씬방클라침례교 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담당하는 의사로서 태국 동남부 침례교회들의 실제적인 리더인데 우리 재단 일을 전무하게 되어 태국 정부관계 업무들과 현지 직원들 관리 등 재단의 실제적인 모든 업무들을 취급하셨다.

이 기간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점심때마다 식사 준비를 몇 년간 담당해 온 이순교 선교사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믿음으로 이사장 일을 담당하고 또 이사장 집에서 모일 때마다 맛있는 각종 태국 음식을 대접해 주신 이사장께도 감사를 드린다. 그는 요리에도 소질이 남달라 주변 식당에 그분의 이름으로 요리명이 있을 정도로 전문가 수준의 요리사이기도 하다.

이사장의 사모님이신 모 쏨폰은 필자의 전문 주치의로서 자신의 진료비는 무료로 해 주시면서 잘 돌봐 주셨다. 그녀는 시라차 싸미티웻병원 의사들의 성경공부반을 별도로 인도하였고, 현재는 의사이면서 시라차 반쁘라타나교회를 개척하여 시작해 500-700명 교인들을 목양하는 목회도 하고 계신다. 현재는 별도로 교회 부지를 마련해 지역 전도에도 주력하는 모델 교회를 이뤄 나가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