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선교 사역/태국 촌부리 선교센터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108

임도마 2025. 3. 12. 10:11

<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 (108) >

정신 개척! 하면 된다!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에는 창성하리라"는 말씀에 의지해 미약하나마 실망하지 않고 선한목자 세미나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태국에 선한목자 세미나가 미처 알려지지 않아서 기독교 신문과 각 교단본부와 개교회에 알리기 위해 세미나 초대 서신을 보냈다.

그러나 CCT 교단에서는 자체 프로그램이 있고, 또 매번 임원회의 허락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해서, 우선 전체적인 공문은 CCT 교단에 한해 보내지 않았다.

방콕을 거쳐서 오는 세미나 참가자들을 위해서는 북부와 동북부의 각 지역에서 방콕과 촌부리를 경유하는 버스를 타고 오는 분들을 촌부리에 집결시키고 모두 같이 촌부리 센터로 모셔 왔다.

한편 촌부리 인근 지역에 있는 참가자들은 각자 승용차를 이용하든, 어떻게 하든지 개인적으로 찾아오도록 했다.

공문에 참가 신청서까지 첨부해 보냈으나, 정작 응답은 4-5명에 불과했고, 각자 형편대로 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첫날 점심은 볶음밥을 준비해서 각자 오는 형편을 보고 도착하는 대로 바로 볶아주면 반찬이 남거나 모자랄 일이 없이 조절이 용이 하겠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커피나 마일로 등 음료수를 세미나 중간 휴식 시간에 개인이 자유롭게 타 먹게 하니 오랜만에 공짜 커피를 마음껏 마시는 것이 좋아 마치 미숫가루 타 먹듯 많이 마셨다. 결국 한 참가자는 복통까지 일으켜 소화제를 먹는 경우도 있었다.ㅎㅎ

선한 목자훈련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5시 반에 새벽기도회를 통해 주님을 먼저 만나 말씀을 듣고 개별적으로 Q.T. 시간을 가진 후, 체력 단련을 위해 조기 체조와 가나안 농군학교와 같이 구보를 하는 것이었다.

정신 개척! 개척 정신! 하면 된다! 할수 있다!” 등과 같은 구령을 하며 수준에 맞춰 센터 주변을 구보하는 것이다.

땀흘려 운동하고 조반을 가진 후, 830분에 찬양을 하고, 9시부터 12시까지 오전 강의, 점심 식사후 1시 반에 모여 찬양과 새 노래를 배우고, 2시부터 5시까지 오후 강의와 개인 시간을 주어 태국식으로 따뜻할 때 샤워나 세탁을 하도록 했다.

저녁 7시부터 찬양과 심령부훙회를 한 후 그룹별 기도회를 가지고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10시에 취침하는 강행군 훈련이었지만, 어떤 분은 한번 세미나에 참석하면 앞으로 6개월간 설교할 밑천이 생긴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