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선교 사역/태국 촌부리 선교센터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145

임도마 2025. 3. 23. 09:58

<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145) >

모두가 협력하여!

최근 11회 촌부리 선한목자 한국 연수팀이 이름 그대로 11일간의 한국 연수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수고 덕분이다.

그 수고의 몇 가지만 열거해 보면 울산 태화교회 해외선교위원회팀의 귀한 봉사로 태화강의 꽃구경과 민박을 통해 각 민박 가정별로 최고의 서비스와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이어서 새목포제일교회와 엄다교회를 거쳐 광주시 무등 육아원에 들러 정은강 원장(조카)의 환대와 무등 육아원생들과 찬양으로 교제 후, 5,18 교육관의 숙소와 전시관을 본 다음날 방문할 교회에 가야 하는데 그 전까지의 차량은 광주새순교회에 의탁했었는데, 거기서는 예전처럼 교회까지 바로 오는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전임 윤정중 원로목사님 내외분이 선물들을 사가지고 오셔서 연락이 되어 전주로 갔다.

왕의지밀이란 유명한 한옥집이 있는데 GPS에는 나와있지 않아서, 전주의 송은섭 목사님께 연락하니, 그럴 경우는 집 주소를 쳐야 한다고 해서 찾아 가보니, 이조시대 왕들의 이름을 따서 만든 12대 왕의 침실에서 최고의 숙박을 이틀이나 했다.

태국에서 온 왕 같은 제사장들처럼 대접을 받고, 토궁의 맛있는 아구찜 대접과 저녁에는 밤 늦게까지 ATOMY의 얼굴 마사지로 특별 대우까지 받았다. 이미 한국 화장품의 진가를 알고 있던 태국인들에게 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전주 한동교회의 초창기 현악기 연주팀이 촌부리에 와서 시골에서 연주하며 기억에 남는 대우와 사랑의 지도를 받았었고, 지금은 전주 시내에서 제일 유명한 교회의 현악 연주팀이 되었는데, 그들이 일부러 모든 다른 스케줄을 다 제쳐두고 달려와 특별 연주회와 맛있는 식사와 선물 보따리까지 안겨 주셨다.

대전 스케줄이 하루 일정에 차질이 생겨 기도했는데, 한동교회 목사님의 배려로 고 문준경 전도사의 유적지를 돌아보며, 태국에서 복음의 씨암닭들이 되라는 도전도 받게 되었다.

대전에서는 한남대학교를 방문해 필자의 모교의 발전된 모습들과, 동창들 네 분도 함께 만나 회포를 풀고, 그간 카톡을 통해 나누었던 정들을 되새기었다. 또한 어려운 은퇴 생활 중에도 금일봉을 선교비로 주셔서 단체 경비로 충당했다. 전직 총창이고 교수였고, 월남 파병에서 돌아온 분들이 왔으나, 그들은 일반 손님이시니 구내식당에서 현금으로 사 잡수시고, 우리만 특별 대접으로 교목실에서 식권을 주셔서 잘 먹고, 오정동 옛 선교사들의 선교관들과 학교 박물관에서 옛 건물들과 초창기 사진들도 보게 되었다. 바로 뒷쪽에 있는 고신 총회선교회관에서는 총회 단위의 모범적인 선교회관을 보고, 김종국 선교사님의 배려로 선교박물관도 본 후, 식사와 백화점 구경도 하고, 저녁에는 대전새중앙교회 11시 심야 기도회를 은혜중 참여하고,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한국의 독특한 체험을 하기도 했다.

토요일에 서울 이루는 교회에 짐을 풀고, 대표 두 분만 모시고 곧 바로 수원에 가서 요양원에 계시는 필자의 어머님을 뵈러갔다. 우리 형제 자녀들이 사촌 식구들까지 다 모여 일행들 저녁을 잘 대접해 주었고, 필자도 형제 자녀들과 조카들을 일시에 만나보는 기쁨을 누렸다.

주일 날 오전은 이루는 교회, 저녁 시간은 남서울교회를 방문해 대접을 받았다. 월요일에는 후암교회를 들러 남산 밑에 있는 좋은 식당에서 교인들의 사랑의 봉사를 받았고, 진용삼 GP한국선교회 본부대표님의 예방과 선물도 받고, 서문주 선교사님이 방문해 주셔서 태국어로 교제하기도 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공항에서 짐을 부치고 홀가분한 몸으로 김양희 선교사님 가족의 저녁 대접도 받고, 팀의 이름으로 개척교회 전도사에게 답례하기도 했다. 사실은 예전에 방콕에서 교인이셨던 분이 우리들 안내와 대접도 하려고 교인이셨던 또 다른 분에게 돈까지 빌려 대접하려고 했으나, 건강상 못 오시게 되어 김양희 사모가 대행을 해 주신 셈이다.

항상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변에 돕는 사람들을 여호와 이레로 예비해 주시고, 조각 시간이라도 시간만 내면 좋은 교재는 물론 좋은 대접도 따르게 되는 것을 배우며, 1159분에 방콕 수완나품공항 활주로에 착륙해 각기 집으로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