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155
<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 (155) >
태국선교 60주년!
대한민국이 6,25 전쟁이 끝난 후 폐허가 된 속에서 주님의 지상명령을 따라 선교사 파송을 받고, 여권을 만드는데만 일년이 걸려, 1956년 6월 배를 타고 최찬영 선교사님 가정이 방콕 부두에 오셨고, 그해 11월에는 고 김순일 선교사님 가정이 태국에 오셨다.
2016년이 한국 교회가 태국 선교를 시작한지 60주년이 되는 해가 되어 당시 태국한인선교사회 회장인 최승근 선교사 주최로 기념 행사들이 열렸다.
GMS(합동총회세계선교회)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별도로 동남아 지부 주최로 축하 행사를 하면서 북태에서 제2노회장까지 지낸 것을 기념해, 태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그 당시 상황들을 듣게 되었다.
오래된 사진들을 김문수 선교사가 한국에서부터 직접 찾아와서 전시도 하고, 이전에 출판되었던 서적들은 품절이 되어 복사판을 만들어서 판매해 태국 선교역사를 배우기도 했다.
’매케인‘ 병원에서 의료선교사로 5년간 수고하다가 에티오피아 선교사로 가신 송예근 선교사님과, 당시 고 육영수 여사가 병원에 기증한 피아노도 있어서 사진을 전시했다.
방콕에서는 60주년 감사예배도 드렸고, 역사적인 흑백 사진과 축하 영상들이 만들어져 전시되었다.
60주년 축하 행사에는 CCT와 EFT, 남침례회 연맹 총회장들도 참석해서 축사를 해 주셨고, 한국에서도 총회장과 선교국장 등이 참석해서 축사도 해 주셨다.
세미나와 감사 예배중에 라마9세 ’푸미본‘ 국왕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기게도 되었다.
지금 현재도 태국선교사로 계시는 신홍식 선교사는 45년으로 60주년의 3/4을, 필자는 40년으로 2/3을 계속해서 섬김으로 함께 축하를 받았고, 축하 케익도 함께 잘랐다.
여타 다른 나라와 달리 태국은 한국의 해방 이후 시작한 첫 선교지로서 초대 선교사님이 아직 살아 계시고, 4-5대 선교사들도 현장에서 아직까지 선교를 하고 있어서, 다른 나라 같으면 최고참이 될 선교사들이 태국에서는 아직도 중참 선교사로 남아 있다.
사도 바울 시대는 선교지에 짧게 머물다 옮겼지만, 요사이는 현지 언어는 물론 문화와 사상, 인물들까지 잘 알고 계속 협력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