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선교 사역/태국 촌부리 선교센터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30

임도마 2025. 4. 19. 10:14

<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 (30) >

쌍방 통행!

선교는 일방 통행이 아니라 쌍방 통행이다.

선교사는 선교지를 잘 알아 그들의 문화와 종교를 이해하고, 그들의 언어를 깊이 있게 배워,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단계에까지 들어가야 한다.

반면에 선교지 사람들도 선교사의 배경과 후원자들을 서로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제가 초창기에 동북부 지역 우돈타니에 있는 교회에서, 한국교회 부흥을 이야기하면서 새벽기도와 철야기도, 금식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중, 40일 금식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뒤에 전해오는 반응은 저 선교사가 거짓말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꼭 거짓말 같다는 것이다. 어떻게 40일 동안 금식하고 인간이 살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성경에 있고, 예수님과 모세가 그런 기도를 하셨는데, 아무도 가르쳐 주지도 않고, 그런 본을 보여준 적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한번은 북태 람빵에서 한 집사님이 자기가 한국에 가서 금식기도한 분들을 만난 이야기를 하는데, 전혀 믿지를 않으니 선교사가 와서 그 분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만 증명해 달라는 것이었다.

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이 한국 교회의 교역자 대접을 이야기하고, 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왔다고 해도, 신자라는 선생님이 한국 교회가 어렵고, 태국이 더 살기 좋아서 온 것이 아니냐고 우겨대는 것이었다.

또 한국교회가 부자 교회라,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선교지 지도자들도 선교사 파송 교회와 후원 교회들을 자기들 눈으로 확인하고 배우는 것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것이다.

후원 교회들도 태국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면, 저들을 위해 어떤 기도를 해야 할 것을 직접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21조가 되어 원하는 가정에 하루 이틀정도 민박을 하면서 생활 깊숙한 면들을 직접 배우는 기회도 가지게 한다.

광주 새순교회 방문시 두 노처녀 태국 전도사가 임신한지 6개월이 된 주부가 큰 아이를 안고 사는데, 단칸방 부부 침실을 손님에게 내어 주며 자기들은 응접실에서 자는 희생적인 사랑에 감격하기도 했다.

송파제일교회를 방문할 때는 주일 예배시 방들이 부족해 담임목사 안방까지 내 놓아 찬양대가 찬양 연습을 하는 것을 보며, 한국 목회자들의 헌신을 배우는 기회도 되었다.

선교사의 동기 목사들이 한국 큰 교회에서 잘 대접 받고 존경받는 교회에 있는 것들을 직접 목격한 태국 자도자들이, 선교사들의 헌신된 삶을 이해해 주는 이점도 있다.

선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복음을 위해 쌍방통행을 통해, 바로 깊이 알고, 이해하며, 협력함으로 각자의 임무를 다할 때 더욱 효과적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