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성도들의 세 가지 영역_송기태
선교 이야기 2013-12-24 10:18:23
교회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이 난무하는 시대이다.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이 더 좋은 프로그램인지도 분간하기가 어렵다. 다른 교회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고 또 효과를 보았으니 우리 교회에도 적용하자는 목소리를 심심찮게 듣는다. 이러한 현상이 바로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지 않고 있는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프로그램들의 무용론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프로그램들을 교회에 적용하기 전에 먼저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 교회의 머리이신가? 그 주님의 주님되심에 순종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먼저 살펴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믿고 순종한다면 교회는 분명히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골2:19)는 말씀처럼 건강하게 성장하게 될 것이다.
주님을 교회의 머리로 분명히 붙든 교회의 열매가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가?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향하여 세 가지 영역에서 적용점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가정이다. 주님을 교회의 머리로 확고히 붙든 교회들은 가정에서의 올바른 질서가 형성됨으로 부부 관계와 자녀 관계가 주님 안에서 건강하게 형성되어갈 것이다 (골 3:18-20).
머리와 올바른 관계가 형성된 몸의 지체들이 제 기능을 하는 것처럼 주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형성된 교회 성도들은 가정에서도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먼저는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가 형성된다. 남편들이 아내들을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않을 때(19절)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사랑 안에서의 부부 관계로 성숙해 간다 (18절). 또한 부부 관계가 올바르게 형성될 때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게 될 것이다 (20절). 이렇게 함으로 가정에 기쁨이 찾아오고 그 기쁨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적 열매를 맺게 된다. 이러한 가정의 가장은 자녀를 노엽게 함으로 청소년들의 탈선 문제에서도 안전하다. 이런 선교적 가정이 가정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이웃들에게 주님의 능력을 확실히 보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둘째는 성도들의 직장생활 영역이다. 주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형성한 교회의 성도들은 각자의 직장 생활에서 주님의 뜻에 합당한 종업원으로 그리고 리더로서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골 3:22-25). 주님과의 건강한 관계가 형성된 성도들은 직장생활에서 모든 일에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다. 선교적 교회의 선교적 성도들은 직장에서 모든 일에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23절). 그래서 직장 상사들에게도 성실함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 그러한 인정은 상사 뿐 아니라 직장의 동료들에게 주님을 증거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직장 생활을 하는 성도들을 향하여 우리는 “선교적 직장생활”(missional workplace life)을 하는 성도라고 말한다. 직장을 단지 생계 수단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직장을 주님께서 부르시고 일하게 하시는, 그래서 그 곳에서 주님을 증거하게 하는 선교의 현장으로 이해하고 선교사들처럼 일하기 때문이다. 성도들의 선교적 직장 생활 교회가 어느 정도 선교적인지를 보여주는 매우 확실한 증거가 될 것이다.
세번째로 사도 바울의 선교팀이 골로새 교회에게 자신들의 선교 사역에 대한 중보기도를 부탁했던 것처럼 복음의 전파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골 4:2-4). 성도들의 기도의 내용은 성도들의 믿음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중보기도는 복음의 최일선에 서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긴밀한 교제와 후원과 동역을 통하여 성도들이 큰 도전을 받을 것이다 (골 4:7-16). 또한 교회가 선교적 교회로서의 부르심을 인식하고 행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 세계 선교를 위한 중보기도이다.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의 머리되심(headship)을 붙잡는 것, 그것이 오늘날 교회들이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다. 이러한 교회들은 성도들의 가정이 선교적 가정(missional family)로서의 건강한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성도들의 직장 생활이 선교적 직장(missional vocation)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성도들의 기도가 주변의 일들과 세계를 품는 기도를 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세계 복음화에게 기여하는, 중보기도하는(intercessory pray) 교회로 성숙하게 될 것이다.
출처: 아이굿뉴스 2013년 11월 19일 (화) 18:19:21
'도마 이야기 > 선교 강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AMA(아시아선교협의회) 컨퍼런스 영상 (0) | 2022.10.10 |
---|---|
뜻밖의 회심 (0) | 2022.10.10 |
확실한 신앙의 근거를 세우기 위해... (0) | 2022.10.10 |
은혜를 알게 하는 일들 (0) | 2022.10.10 |
이 시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울어야 할 자 누구인가? (0) | 2022.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