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 (107) >
나도 선한 목자가 되고 싶어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목자 되시는 주님께서는 우리가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에게서 배워 우리에게 맡겨진 자리에서 선한 목자들이 되기를 원하신다.
1993년 3월에 촌부리 선교센터의 촌부리 훈련원에서는 선한 목자 세미나를 시작하게 되었다.
태국의 모든 교회 지도자들이 살아야 태국 복음화의 희망이 있다. ’람빵‘에 있는 16개 교회 중에서 당시 담임 교역자가 있는 곳은 세 곳 뿐이었다. 그래서 교역자가 없는 13개 교회를 순회하면서 선교사가 한 번씩 돌아가며 설교를 해도 다 돌아보려면 3개월이 걸린다.
아직도 태국은 평신도 지도자들, 즉 중직자들이 주일 설교를 서로 돌아가며 하는 곳들이 있다.
주일 설교를 할 그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주고 교제하며 피차 힘을 얻고, 베터리를 충전하듯 재충전 하도록, 1993년 3월부터 지역교회의 중직자들 재훈련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 왔다.
선한 목자 훈련의 강사는 한국과 미주에서 주강사를 모시고 말씀과 각자 교회들의 개척 이야기들과 시련을 통과한 간증들이 나오도록 했다.
태국 강사는 평소 모시고 싶었던 강사들을 초청해서 목회 현장의 이야기들을 나누고, 선교사들이 중간 중간 연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치와 ’쏨땀‘을 같이 먹으며 서로 조화를 이루고, 매 두달에 한번 두번째 화요일 점심부터 시작해서 금요일 점심까지 세미나를 가져 훈련생들의 개교회 사역에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일정을 배려했다.
훈련 기간은 2년을 연속하도록 했으나 부득이하게 기간을 다 못 채운다 하더라도 12회를 마친 분에게는 한국교회 견학을 갈 수 있도록 하고, 돌아온 후에 6개월 정도를 그간 배운 것과 자기 교회에 적용하고 싶은 특별한 분야를 논문으로 정리하여 제출하게 한 후에 졸업을 하게 했다.
초창기에 강사는 한국의 고 조광채 목사님과 정갑진 목사 팀들과 태국 EFT 총회장이셨던 고 ’위라차이‘ 목사님 등이 초창기 강사로 오셨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수고해 주셨고, 부산 수영로교회 선교위원들이 선교지를 순회하며 중보기도의 열매들을 직접 확인해 주셨다.
초창기에는 6.25 참전 용사이신 고 ’테파차이‘도 참석했고, ’파이툰‘ 크리스챤 뉴스 신문을 발간하시는 목사님과 현재까지 촌부리 복지재단의 이사회 서기로 수고하시는 ’분탐‘ 목사님과 연설을 잘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이나 대내외 지도자들에게 강의하는 고 ’티나꼰‘ 강사님이 참석했고, 이미 오래전에 목사 안수를 받고 선교부에서 일하셨던 아잔 ’쌩‘을 포함해 9명의 첫 졸업생이 배출되었다.
훈련 재정은 자립정신을 키워 주기 위해 등록금을 50밧부터 시작해서 점점 더 부담하도록 늘려 갔다.
태국교회는 성도들의 숫자가 적고 가난한 계층들 전도로 시작했기에 세미나에 와주는 것만도 감사해서 교통비 일체를 후불해 주고, 좋은 호텔에서 숙식하게 하는 외국인이 주최하는 세미나들에 익숙해진 훈련생들에게 이런 것을 기대하고 참여하는 의식을 고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교회는 목회자 한 사람만으로 부흥할 수 없고, 정규 신학교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목회자와 중직자들이 함께 은혜를 받고 훈련을 받아 맡은 자리에서 선한 목자의 심정으로 각자에게 맡겨진 양떼들을 잘 먹이고 치는 것이 중요하기에 열심히 저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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