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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선교 사역/태국 촌부리 선교센터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106

by 임도마 2025. 3. 11.

<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 (106) >

내가 할 수 있는 사역 따라!

많은 단기 사역팀 중에 미국 버지니아 열린문교회에서 6명의 단기선교팀이 오셨다.

담임 목사와 미국 정부의 특허청에서 근무하는 박 집사님 내외분과 건축물 수리업을 하시는 두 어르신과 설계사 직업을 가진 집사님들이 오셨고, 각자의 은사와 현재 직업에 따라 2주간의 사역이 안배되었다.

김용훈(Paul Kim) 목사님은 촌부리 신학생들에게 여호수아서 강의를 두 주간 하시고 주일 낮예배 설교를 해 주셨다.

김 목사님은 시카고에서 그 부모님때부터 에스더 선교회를 통해 오랜 교제가 있었던 분이고, Trinity 신학교의 후배이기도 하다.

에스더 선교회는 고 김기팔 권사님을 중심으로 일찍부터 시카고에서 선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필자도 갈 때마다 선교보고와 후원을 받았고, 또 촌부리센터 입구 길가에 심을 가로수 묘목 값으로 100불 헌금을 해 주셔서 센터 출입구에는 지금도 멋있는 가로수를 심었고, 예쁘게 자라서 센터에 오셔서 가로수를 보는 이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 주고 있다.

박 집사님 내외분은 영어를 잘 하니 피타야랑싯이란 농야이사립 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당 영어 교사로 2주간 봉사하셨다.

일정의 마지막 주일에는 교회 대예배에 참석하면 환영해 주고 맥도날드 도너스를 선물해 주겠다고 하니, 교장 선생님이 직접 6학년 학생들 전원을 스쿨 버스에 태워 데리고 와서 참석하니, 전도와 함께 선물로 주기로 한 맥도날드가 인근에는 없어서 돌아가서 사 먹을 수 있도록 현찰로 선물을 주었다.

두 분의 건축 전문가는 교장 사택의 지붕 처마 둘레를 만들어야 하는데, 미국에서는 전기톱을 사용했는데 여기서는 연장을 새로 사서 공사를 해야 했고, 미국에서는 아랫 사람들을 시켜서 하던 일을 여기서 손수 하셨다.

설계사는 센터가 이미 건축은 되었으나 아직 건축 공사 허가를 받지 못한 터라, 이미 공사된 건물들의 설계도를 이제야 작성해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셨고, 낮에는 공사도 함께 했다.

미국에서 왔기에 마지막 작업은 센터 신학교 주변에 잔디를 까는 작업으로 신학생들과 간부들과 합동으로 실행해 잔디가 깔린 신학교로 바꿔 주었다.

지금도 신학교는 잔디밭에서 꿈을 키우며, 태국의 여호수아 같은 지도자들로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음을 감사드린다.

마지막 날은 은혜의 집 아이들과 신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벌인 환송 파티를 통해 서로 인사도 나누고, 사인도 해 주시고 송별의 정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