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마 선교 사역/태국 촌부리 선교센터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64

by 임도마 2025. 5. 1.

<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 (64) >

태국을 더 깊이 배워가기!

태국을 점점 알아 가면 알아 갈수록, 더 이해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러나 태국인들은 가족 관계가 더 끈끈하고, 자녀들이 부모의 노후를 책임지려고 애쓰는 편이다. 뿐만 아니라, 태국 사람끼리의 강력한 결속력이, 외국인들로 하여금 당황하게 만들 때가 많이 있다.

예를 들면, 회사의 직원과 함께 가는 중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당연히 상사의 입장에서는 자기편을 들어 바르게 변호를 해 줘야 함에도, 상대방이 너는 태국 사람이 아니냐는 말에 틀려도 태국 편을 들어야 할 때도 있다.

이민국 등 관공서에 가서도, 외국인을 상대할 생각을 아예 하지 않고, ‘태국인을 불러오라고 하는 현실에, 아연실색을 할 때가 많이 있다.

그래서 그들의 국민성을 바로 이해하는 것도 선교에 큰 도움이 되곤 한다.

태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외교적인 체면치레를 잘 해서, 저들의 깊은 내막을 바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Mai pen rai(괜찮아요)’ 사고방식으로 모든 일에 괜찮아요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Saduak sabai(편리하고 편안한)’라고 매사에 편리하고 편안한 것을 좋아해서, 길거리 시장에서도 아무 곳에나 앉아서 다른 쪽 식당의 음식 여러 가지를 골라 시켜도, 나중에 자기들끼리 정산을 잘하고, 손님에게는 편리함과 편안함을 누리게 해 준다.

‘Thai’란 말은 자유라는 말로, 모두가 자유로워야 하고, 심지어는 법과 질서를 어길 자유까지 있다고 농담을 할 정도이다.

‘Chaow-nai(빌리다)’란 말도 많이 사용하고, 상관은 아랫사람들을 자상하게 보살펴 주고, 돈도 필요하면 돕거나 빌려주어, 깊은 유대 관계를 대를 이어가며 할 때도 많다.

‘Chuai kan(서로 돕다)’이란 말도 많이 사용하는데, 같은 동족들도 형제간이 되어 서로 돕고 사는 미덕을 소유하고, 있는 자가 없는 자를 긍휼히 여기며 잘 도와 주는 것이 태국식 미덕이다.

이런 국민성들을 가능한 한 빨리 터득하여 태국인들의 마음을 사고, 깊은 형제애로 결속 되어지면, 다음 일들은 물 흐르듯 쉽게 잘 나가게 되어지는 것이다.

이런 면들을 잘 활용해서 선교사역에 적용하면, 훨씬 일도 쉽고, 결과도 좋은 열매로 나타난다. 항상 태국 사람들을 깊이 이해하고, 평생 배우는 자세로 섬겨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