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 (136) >
토론토와 몬트리얼 선교대회
캘거리 선교대회를 마치고 야간 비행기로 토론토로 향했다.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토론토 선교대회에서 주제 강의를 맡았던 고 김승연 선교사는 "선교사의 건강관리"란 주제에서 이번 캐나다 대회를 전 지역 모두 다 참석하신 분은 건강관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서두를 꺼내셨다.
실제로 당시 92세셨던 고 방지일 목사님은 이 집회 후 위니펙에 가셔서 집회를 계속 인도 하셨고, 동년배이신 고 계화삼 선교사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실 정도의 강행군이었다.
토론토에서도 벤쿠버와 같은 방식으로 금·토·일 삼일간의 개교회별 선교대회에 선교사 전원이 강사로 동원되었고, 그 중간에 한번 모여 함께 식사를 하고 게일 선교사의 생가 방문과 원주민들이 현대 문명을 등지고 문명의 혜택을 거부하고 성경적으로만 사는 마을 견학도 했다.
이번 캐나다 대회에서는 실제적으로 200개 이상의 맘모스 선교대회들이 캐나다 전역의 한인교회들을 중심으로 열린 것이다.
그 가운데 밀알교회의 대접과 사랑을 잊을 수가 없다. 온누리교회 부목사 출신 40대 초반의 목사님이신데 저희 선교사들을 위해 40가지가 넘는 호텔식 뷔페 요리를 손수 준비해서 대접해 주셨고, 캐나다 달러로 대회에 1만불의 헌금을 전달해 주셨다.
인근의 나이아가라 폭포와 교회를 방문해 감격하기도 하고, 세계에서 제일 작으나 구색을 다 갖춘 예배당도 구경했다.
몬트리얼 선교대회에서도 감격스러운 모든 주변 환경과, 주님의 일대기를 동상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구경하고, 청소년을 상대로 영어 선교대회도 별도로 모였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번 기회에 적령기에 있는 MK들이 서로 짝을 만날 수 있도록 팔라우에서 일부러 부모를 따라 참석한 자매도 왔었는데, 총각들이 오지 않아서 성사되지 못한 것이다.
토론토 영락교회 당회장이셨던 고 이석환 목사님은 토론토 대회장으로서 날마다 흥겨우셨다. 그동안 같은 토론토 시내에 있으면서도 서로 못 만나던 교역자들이 선교대회란 이름으로 선교사들을 나눠서 숙식을 시키니 할 수 없이 같이 만날 때마다 라이드를 해주며 서로 만나게 되니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마지막 날 토론토 선교대회 때도 우리는 김종국 기획위원장이 설교를 하도록 정했는데, 당회장이 고 방지일 목사님을 추천하며 그분만이 7분 시간을 맞추어 깊이 있는 설교를 하실 분이라 하여 설교자로 정하고, 대신 김종국 선교사는 선교 보고자로 15분을 할당해 주셨다.
대회에는 주한 캐나다 선교사들의 자녀손들이 참석해, 3시간 동안 한국어로 하는 선교대회에 참석해 감동을 받고 대표로 한 분이 아버지의 선교활동을 대해 한마디 하셨던 말은 잊을 수가 없다.
자기 아버지 선교사에게 백정의 한 아들이 찾아와 선교사님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 머리에 상투를 올리고 사람 대접 받았다고 했다는 간증을 나눠 주셨다.
세브란스 병원도, 하디 박사의 1907년 한국의 오순절 회개의 원동력도 모두 다 캐나다 선교사들의 열매들이다.
마지막 지역 헤리팍스 대서양 끝은 고 김재광 명예대회장과 박형서 실행위원장께서 우리 선교사들을 대표해서 방문했는데, 마지막 골인 지점을 방문한 후기를 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캐나다 대회는 총 8,000km 캐나다 대장정 선교대회라고 격찬되었고, 참가한 선교사들에게 600불씩을 후원하고도 18,000불 이상의 이월금을 차기 회장이신 신종혁, 정윤진 선교사님들께 넘겨 드린 풍성한 선교대회였다.
'도마 선교 사역 > 태국 촌부리 선교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138 (1) | 2025.03.20 |
---|---|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137 (0) | 2025.03.20 |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135 (1) | 2025.03.19 |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134 (1) | 2025.03.19 |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133 (1) | 2025.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