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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선교 사역/태국 촌부리 선교센터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147

by 임도마 2025. 3. 23.

<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 (147) >

워싱턴 태국 후원회

미국 워싱턴 D.C에 계시는 몇몇 장로님들과 집사님들이 주축이 되어 처음에는 촌부리 선교센터를 후원하다가 나중에는 태국 선교를 후원해 주는 후원회가 있다.

필자가 미국에 가게 되면 약속 시간을 정해 선교 보고도 하고, 후원금도 전달 받곤 했다.

오래전에 박찬호 장로님 내외분이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을 데리고 선교지 촌부리를 방문하셨다. 나중에는 DTS 훈련으로 태국에서 한 달을 살면서, 아들 예레미야의 마음에 태국인을 위한 사랑과 눈물이 쌓여 결국에는 대학에 들어가서는 선교동아리를 만들었다.

해외선교 준비 끝에 팀이 매년 태국 선교를 오게 되었고, 급기야는 자신이 선교사로 젊음을 바쳐, 처음에는 미얀마에 갔다가, 결국 태국 선교사로 헌신하여 교사로 봉사하며 선교하고 있다.

회원들이 헌금을 모아서 2년에 한번씩은 직접 태국으로 단기선교를 왔는데, 한번은 몇 가정 부부가 단기선교에 참여해서 센터 3층 예배당 건물의 지붕 빗물받이에 쌓인 잡초들을 청소하기 위해 사다리 몇 개를 사와서 서로 이어 가지고 20미터가 넘는 위험한 꼭대기까지 올라가 그 주변을 깨끗이 다 청소하고 내려왔다. 아무나 할 수 없고, 전문가만이 가능한 일을 즐겁게 감당하시며 수고해 주셨다.

여자들은 그동안 때가 묻은 의자들을 새롭게 깨끗이 청소 하시기도 했다.

저녁에는 성도들 가정을 중심으로 해서 인근 불신자들을 초청해서 전도 집회를 하기도 했다.

동영상에서 당시 모습들과 밤의 모습들도 볼 수 있다.

https://m.youtube.com/watch?v=U1hDAoBz9X8&feature=youtu.be#menu

 

최근에도 오셔서 촌부리 입구의 녹이 쓴 경비초소의 양철 지붕을 새로 사서 말끔히 단장해 주시기도 하셨다. 미국의 최고급 인력들이 손수 봉사해 주시고 간판도 다시 색칠해 주셨다.

전문가들의 눈에는 온통 일감투성이라 발이 잘 떨어지지 않는 모양이나,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떠나셨고, 우리도 또 다시 오실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 후, 한금철 목사님이 계신 기간에 다시 오셔서 함께 손발을 맞추어 수고해 주셨다.

마음처럼 급하게 열매를 따 먹지는 못해도, 선교하는 가운데 피차에게 주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선교비가 부족한 시점에 보내 주시는 선교비는 큰 힘과 위로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