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 (148) >
베다니 장로교회 태국선교팀
미국 베다니 장로교회 김영진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에서 태국 선교를 후원하며, 김칠백 장로를 중심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촌부리 선교센터에 단기 선교를 왔다.
김칠백 장로는 함평 엄다 베다니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현재도 베다니 교회 소속으로 교인들과 기회가 될 때마다 단기팀을 인솔해 와서 단기 선교활동을 오래 해 왔다.
얼마 전부터는 아예 김 장로 내외분이 직접 촌부리 센터에 와서 아이들에게 영어도 가르치고, 운전도 해 주며 선교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최근 필자가 교통사고로 운전을 못하게 되니 병원 안내 등 모든 수고를 곁에서 도와주고 있다. 사실 1993년부터 촌부리 센터에 와서 봉사했고, 목포제일교회와 연락하고, 워싱턴 후원회와도 같이 오고, 어떤 때는 일년에 두 차례씩 오기도 했었다.
어렸을 때 춘부장의 안내로 큰 아들인 필자는 목사 선교사로 하나님께 바치고, 둘째 아들인 김 장로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건국대 농대 원예과를 졸업하게 했다. 덕분에 미국 정부 농림성에 공무원으로 일했는데,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서 곁눈질로 배운 것들이 크게 도움이 되어 농림성의 묘목들을 잘 관리했기에 물건들이 남아 돌아서, 언제든지 블라디보스톡이나 태국 선교를 와도 직장의 작업에 지장이 없게 되었다.
센터에 올 때마다 오는 팀들의 성격에 따라 학교 교육과 음악지도, 율동과 게임 등 다양한 봉사들을 해서 이곳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저녁에는 인근에 있는 교인들의 마을 전도를 통해 저들의 삶속에 들어가 보고, 직접 전도하는 기회도 가졌다.
미국 본교회에서 전도폭발 제자반을 지도했기에, 같이 배웠던 제자들과 함께 와서 전도폭발의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한번은 정서적으로 약간 어려움이 있어서 별로 웃지도 않던 집사님이 폭소를 하게 한 해프닝도 있었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드리는데, 폰에 익숙하지가 않아 렌즈를 본인에게 향하도록 돌려 거꾸로 찍고 있으니, 평소에 보지 못했던 폭소를 터뜨리셔서 가족과 일행들을 기쁘게 하셨다.
배다니 장로교회가 3천불을 지원해 고무나무 3천 그루를 심었는데, 크게 자란 나무들을 붙잡고 사진도 찍고, 잘 자라도록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태국에서는 귀하지만, 미국에서는 흔히 먹는 미제 종합 비타민을 한 병씩 나눠 주니 감격해 하기도 했다.
태국에 온 김에 방콕에서 본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사들 가정을 초청해서 대접도 하고, 교회 이름으로 선교비를 전달해 주기도 하셨다.
태국 일정을 끝내고 한국을 경유할 때 친척들 집을 방문하면 항공료가 더 싸게 들어가니 꿩 먹고 알 먹는 기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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