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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선교 사역/태국 촌부리 선교센터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4

by 임도마 2025. 4. 11.

<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 (4) >

하나님의 뜻!

광주중앙교회 교역자들이 돌아가며 한 주간 금식기도를 하는데, 제 당번이 되어 무등산 제일기도원에서 금식기도하고 금요일 저녁 집에 내려오니 고 홍순호 장로님이 다녀 가셨는데, 이번 주에 서울 근교회 공동의회에 참석해서 설교를 하라는 급한 연락을 받았다.

저희 내외가 그 문제를 놓고 의논해 보아도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당시 4가지 길이 다 하나님의 뜻 같았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저의 순종을 체크하시는 것 같았다.

첫째는, 서울 근교의 160여명 모이고, 장로님이 3분 계시는 교회의 윤두환 목사님이 은퇴를 하시게 되어 후임을 구하는데, 사실은 홍정길 목사님을 모시러 청빙위원들이 왔다가 개척한지 2개월된 교회지만 너무 재미있게 목회를 하고 있어서 감히 초청을 못하고, 홍 목사님이 대신 저를 소개해 주니, 초빙위원들이 바로 답을 주지 못하고, 목요일에 다시 와서 그간 16분의 목사들을 초청하려다 의견 일치를 못보고, 이번에는 무조건 홍 목사님이 추천하는 목사님을 청빙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하고 다시 찾아 왔다는 것이다.

둘째로,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유학 고시까지 치렀는데, 미국 신학교 입학과 장학금을 포함한 허가서가 도착한 것이다.

셋째로, 바로 몇 일전에 목포제일교회 선교부흥회의 강사로 오신 조동진 목사님께서 다짜고짜 저에게 언제 태국 선교사로 가겠느냐고 물어보셔서 다른 분이 없습니까?”하니, 신홍식 선교사님이 안식년을 떠나게 되었는데, 후임을 아직 정하지 못한다고 하여, “그러면 제가 가겠다고 구두 약속을 해둔 주간이었다.

넷째로는, 광주중앙교회 부목사로 그대로 있으면서, 교회와 유년주일학교가 한창 부상하는 시기여서, 그대로 사랑을 받으며 안정된 목회를 배워 나가는 것이었다.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은 없는 것 같은데, 선택은 한 가지를 결단해야 하는 것이었다.

정답을 찾지 못하고, 다음날 서울에 가서 직접 사정을 들어 보는 수밖에 없어서, 당시는 교통편도 여의치 않고, 전화 사정도 불편해 할 수 없이 광주고속버스 첫차를 타고 가서 막차로 돌아올 표를 구하고 상경을 했다.

홍정길 목사댁을 맨 먼저 찾아 갔으나, 이미 집을 나간 후라 연락할 길도 없고, 오후 2시에 기독교 사회관에서 결혼식 주례를 하기로 했다고 하여, 할 수 없이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주례자를 만나기 위해 결혼식에 참여했다.

그는 저를 만나자마자 교회 청빙건으로 온 줄 알고 좋아 했다. 그러나 저는 중 2때부터 선교사로 헌신했고, 지난 화요일 아침에 태국에 가기로 약속을 했기에 조 목사님을 다시 만나 봐야 하겠다하니 어쩔 줄 모르며 답답해 했다.

그리고 나서 조동진 목사를 만나니,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니 잘 생각해ㅅ 결정하라고 하셨다. 1불도 보장이 없는 선교사의 길이지만,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뻤다.

그래서 그 길로 택시를 잡아타고 홍 목사님 집에 가서, 교회 공동의회를 하지 말도록 말하고, 막차를 타고 광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차에서 성경을 읽는데 행 2022-24 말씀으로 확답을 주셨다.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른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