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 (163) >
자랑스런 한남인 수상!
지난 2016년 11월 11일에 모교 한남대학교가 개교 60주년 행사를 하면서 동문회장이 추천하는 자랑스런 한남인상을 추천하겠다고 해서 처음에는 사양했다. 그러나 윤경자 선배 선교사님이 추천하고, 한상봉 총동문회장께서 강력하게 추천하면서 그날 꼭 와야 한다고 하여, 선한목자 훈련기간중인데도, 하루 미리 밤 비행기로 출국했다.
학교측에서 숙소도 다 준비해 주고, 차량 안내도 해 주셔서 시간에 맞춰 참석했는데, 60주년 기념행사에서 네 분이 함께 표창장을 수여받았고, 환영 리셉션도 마련되었다.
학교측에 빚만 지고, 한 번도 헌납하지 못해 부담스러웠는데, 시상금을 일단 의미 있게 사용되어 지도록 전액 학교 발전기금으로 바치고, 명예만 받게 되었다. 물론 항공비와 센터에 써야 할 용도는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다른 방법으로 채워 주실 것을 믿고 기부를 한 것이다.
처음 1962년도에 성문학과로 입학할 때, 미국 남장로회 선교부에서 호남의 각 도시에 미션스쿨을 세웠으나 대학을 세우지 못해, 고급 인력을 키우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해서 세운 대학이다. 그래서 시작부터 교수는 물론 학생들까지 세례교인만 받는, 철저한 신앙교육을 통한 나라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출발을 한 것이다.
좋은 학생들을 뽑기 위해 1월에 특대 장학생들을 선발하는 대학인데, 배양서 교수님께서 필자와 배영일 동문의 입학원서를 직접 가져와 추천해 주심으로 신청한 것이, 두 사람 다 붙잡히게 된 것이다.
필자는 2학기 때, 평균 점수가 미달되어 떨어질 위기에 처했는데, 선배 유영갑 동문의 추천으로 초대 학장이셨던 인톤 박사님의 더 좋은 장학금을 받게되어 학비는 물론 생활비와 도서비까지 졸업할 때까지 받을 수 있는 특혜를 누리게 되었다. 그리고 재학중 4년간 대학내 남성 사중창 맴버로 매주 인근 교회들을 순회 공연하며 학교를 소개하게 되었다. 그래서 당시에 우리 중창단의 전공은 사중창이고, 부전공으로 각자의 전공과목이고, 취미는 잠자는 것이라는 농담을 하곤 했다.
선교지에서 뛰어난 업적이 별로 없는데, 모교의 상을 받게 되어 그 상금이라도 목표에 바치고 싶은 것이었다.
그해 추수감사절 교목실에서 교수들과 대학생들의 추수감사헌금 2백만원을 선교비로 헌금해 주셔서, 어려운 선교사의 선교비도 채워지고, 이듬해에 우리 선한목자 한국 연수팀이 모교를 방문해 안내와 대접을 받게 되었다.
동창들 가운데 몇 분 조성일, 김의배, 김종익, 송정길 동창들이 만찬을 준비해 대접과 축하도 받으며 회포를 풀기도 했다.
본 대학의 설립 목적에 따라 많은 선교사들이 세계 도처에 나가 있고, 첫 순교자인 고 정성균 선교사의 이름으로 선교센터가 지어지는 영예도 모교에 남겨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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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40년 선교하며 받은 상금 전액 기탁한 선교사
태국에서 40년 동안 선교에 헌신해 온 선교사가 한남대로부터 자랑스러운 한남인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전액을 대학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한남대(총장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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