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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선교 사역/태국 촌부리 선교센터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178

by 임도마 2025. 4. 2.

<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 (178) >

KIMCHI 세미나!

한국에서 동창인 서울교회 이종윤 박사가 연락을 해와 전화를 받게 되었다.

김치 세미나는 요리 세미나가 아니라, Korea Institute for Mission and CHurch renewal International의 머리글자를 따서, 한국적인 이미지로 만든 KIMCHI 신학 세미나였다.

지난 2002년 제3차 라오스 선교대회 때 강사로 와서 보고, 인도차이나 5개국 교회의 최고 지도자들로 각 7명씩 총 35명을 초청하려고 하는데, 태국 교계의 지도자 7명을 한 달내로 추천해 달라는 것이었다.

사실은 태국 선교회를 대표하는 다른 선교사에게 추천을 요구했는데, 태국의 전국적인 지도자 보다는, 자기가 잘 아는 북태 지도자들로 초청을 하겠다고 해서, 본래의 초청 취지와 달라서 동창인 제게 긴급 연락을 해 온 것이다.

처음에는 저도 당황스러웠다. 태국의 문화는 일찍부터 서둘러 미리미리 계획을 짜두고 있기에, 지도자들은 스케줄이 이미 다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차표도 50일 전에 예약을 해야 안전하게 예약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서공회에 집회차 가서, 침례교 총회장 통차이에게 한국을 가봤느냐고 했더니, ‘경유만 했지, 한 번도 직접 방문은 안 했다고 하기에, 김치 세미나에 초청을 했더니, 사모님과 의논을 한 후에 답을 주기로 했다.

시간이 지난 후 답이 오기를, ‘사모와 같이 가면 갈 수 있다고 하여, 급한 김에 두 분 다 태국 대표 지도자로 추천을 했다.

그리고 태국 CCC 대표이자 민족 복음화 운동의 실행 총무인 유타싹목사를 초청하니, 실제적인 책임자 티라박사도 같이 추천해주면 좋겠다 하여, 그도 초청을 하니 사모님은 자비로 같이 가겠다 해서, 태국 지도자 대표가 4명에 추가 1명이 된 것이다.

EFT 총회장은 가고 싶으나, 선약이 있어서 안 된다고 해서 당시 CCT의 부총회장인 위랏목사를 초청하니, 영국 교회를 방문하고 돌아온 지 이틀밖에 안 되지만 다시 가겠다고 해서 초청하고, 침례교단의 제일 큰 교회 목사인 위닛목사도 역시 미국을 다녀온 지 며칠 안 되지만 가겠다고 해서, 초청인원 7명이 다 차게 되었다.

마지막에는 통차이목사의 딸이 말레이시아를 가려고 했는데, 일정을 바꿔서 자비량으로 가겠다 해서 인원에 추가하게 되었다.

세미나 측에서 필자의 항공료는 부담할 수 없다 하여, 필자가 같이 가는 것이 앞으로의 태국선교에 여러모로 유익하겠다 생각하여 자비량으로 따라가 안내를 하게 되었다.

서울교회가 항공료와 숙식비를 전액 지원하면서, 세계 각 지역의 교계 대표들을 한 번씩 교대로 초청하는 좋은 계획에 나도 끼게 된 것이다.

9명의 태국 대표단이 서울에 도착하여, 삼성의 좋은 호텔에서 10일간 있으면서, 영어로 직접 강의하는 최고의 강사진과, 교회가 마련한 역사적인 기관들을 방문하고, 새벽기도회 등 교회의 각종 예배들을 참석하고, 구역예배에도 나눠서 참여하게 되었다.

구역예배시 서울교회의 부목사이며, 연세대 교목이 인도차 참석했는데 알고 보니 제가 동방사 군목일 때, 우리 부대의 중대 군종병이어서 더욱 반가웠다.

당시 군종들 가운데 여러 사람이 그 후에 목회자가 되었다 해서 반가웠다.

당시 함께 참여한 태국 대표는 말하기를 자기가 여러 나라 세미나를 많이 참석했는데, 이번이 여러 가지로 최고라고 해서, 제가 태국 선교를 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촌부리 이야기 PDF (6, 49, 84-178, 196)

01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사_표지 6,49,84-178,196_removed_compressed.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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