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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선교 사역/태국 촌부리 선교센터

촌부리와 김정웅 선교 History 180

by 임도마 2025. 4. 4.

< 돌아보는 태국선교의 삶 (180) >

EFT 새 총회 회관 헌당식

태국복음주의연맹(ETF: Evangelical Fellowship of Thailand)Ramkhahaeng에 새로운 총회 회관을 구입하여, 그간 사용해 오던 Silom의 좁은 사무실 신세를 면하는 역사적인 헌당식을 200535일 거행하게 되었다.

내외 귀빈들이 축하하려 많이 참석하였고, 축하 화분도 가져왔다. 오랜만에 각종 사무실과 예배실을 겸한 회의실이 있었고, 지방에서 오신 분들을 위한 숙소도 일부 마련하게 되었다.

씰라웻총회장과 임원들, 중앙위원들과 실무 사무실 직원들이 하객들을 맞이 하기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된 것이다.

유타삭목사의 지도하에, 좋고 적합한 규모의 가구들도 모양새를 잘 갖추었고, 시설들도 잘 수리가 되었다. 타교단인 CCT에 속한 분의 경제적인 임차금의 도움도 큰 힘이 되었다.

당시 부총회장이셨던 고 위라차이께서 총회장께 명예 박사 학위라도 주선해 줄 수 있겠느냐고 할 때 길이 보이지 않았으나, 얼마 후 MIDWEST 신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추천해 줄 기회가 있어서, 한국의 정근모 박사와 같은 때에 명예 박사 학위를 추대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역대 총회장들이 모두 다 박사님들로 태국 복음주의 교계에 공을 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이 정해 주신 시간에 길이 열리게 된다는 것을, 중간 역할을 하며 실감하는 계기도 되었다.

태국 교회가 1828년에 복음이 들어 온 후 교육과 의료 부문에 큰 공을 세웠지만, 복음의 씨앗이 자라기 어려운 불교적 배경에 적당히 타협하는 교회로 순수성을 잃어 가면서, WCC의 모델 국가 교회로 변질될 위기에 처했다.

그때 복음주의 교단의 교회들이 결연히 갈라져 나와, 천신만고 끝에 모처럼 자체 총회 회관을 가지고 부흥되어 갔고, 태국 정부의 종교 비자도 당시 825개가 넘는 최대 수혜 교단이 되었고, 우리 한국 선교사들이 현재는 미국에 버금가는 둘째 서열로 선교사 비자를 받아 일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린다.

총회의 선출직인 15명의 중앙위원으로 필자가 몇 회기 동안 봉사하였고, 계속해서 김중식 선교사와, 현재는 오세관 선교사님이 한국 교회를 대표해 봉사하게 됨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