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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행정 연구소/베트남 정보

세계선교현황과 베트남 신학교 사역

by 임도마 2022. 10. 13.

세계선교현황과 베트남 신학교 사역

선교사역/국제신학대학원 2011-08-03 12:35:52


선교현황과 베트남 신학교 사역

I. 세계의 변화 동향

  21세기 지구촌 모든 영역이 급변하고 있다. 타문화권 선교사는 세계 동향과 선교지 상황을 보다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하여 선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그에 따른 정치·사회적 변화의 세계적 추세에서 베트남도 더 이상 비켜갈 수 없다. 공산독재의 몰락과 중앙아시아 구소련 연방지역, 중동지역의 급속한 민주주의의 확산은 베트남으로 하여금 경제뿐만 아니라 종교와 인권부분에서도 완전한 개방과 자유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최근 베트남 정부의 WTO 가입은 국제관계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17-18세기에는 유럽교회를 들어 개신교 선교를 시작하게 하셨고, 19-20세기에는 북미교회를, 21세기에는 아시아교회를 들어 세계선교의 마지막 주자로 사용하실 것이다. 그 중심에 한국, 중국, 베트남 교회가 있으며, 베트남 교회가 인도차이나와 동남아 선교를 책임지는 비전을 가진다.

 

  1. 21세기 기독교인의 현주소 : 복음의 진전

1) 복음의 진전

  (1) 선교 역사를 통해 유례없는 복음의 진전을 이루고 있다.

  한국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통계상 불신자와 믿는 자의 비율은 7:1 정도이다. 전 세계 인구의 30%가 예수의 이름을 들었고 또 부르는 자들이다. 그러나 전 세계 60억 인구 중 1/3이 넘는 22억 이상의 영혼들이 아직 한 번도 예수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다.

  (2) 선교를 받았던 비서구권이 선교사를 파송하는 국가로 변화되었다.

  한국은 세계 2번째의 파송수를 기록하고 있다.

2) 복음의 그림자

  이런 복음의 진전 이면에 아직도 남아있는 자들에 대한 그림자가 있다. 남은 땅, 남은 백성, 남은 과업이 있다는 것이다. 이슬람의 증가, 힌두, 불교권의 핍박이 그림자가 있음을 시사해준다.

 

  2. 선교 패러다임 전환 : 주님 다시 오심에 대해

  내가 무엇을 해주랴?  보기를 원하나이다.

1) 하나님 관점에서

  한 개인에게만 주목하시지 않으신다. 개인은 물론 모든 공동체에도 주목하시고 있다. 주님은 더더욱 버려진 자들, 소외된 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나타내셨다.

2) 전달자에서 수용자 중심으로

  (1) 종족관점의 선교지 이해

  그들은 어디에 있는가?  저항지대(Resistant Belt)와 10/40 창

  (2) 선교 자원의 불균형

  미전도 종족 지역내 선교사역자는 불과 20%

 

  3. 선교의 몫 찾기

1) 동참 방안

  구석을 찾아라. 넓은 땅이 아닌 아무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땅을 찾아라.

2) 종교성이 결여된 선교 현실

  오늘날 많은 선교사들이 본질에서 멀리 떠나 있다. 선교의 목적을 잊어 버렸다.

  비본질적인 일에 너무 많이 관여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소명, 영성의 문제이다.

  서구 선교는 선교의 종교성이 약화되었다. 기독교 선교가 종교적이지 않다는 말이다.

그동안 선교의 방향을 놓고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크게 네 부류로 나눌 수 있다.(이문장 교수)

  첫째, 선교는 영혼 구원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복음화가 선교의 목표이다.

  둘째, 기독교 선교의 패권주의를 비판하면서 사회참여 및 사회변혁으로 복음화를 대치시키는 입장.

  셋째, 통전적(wholistic) 선교를 강조하는 입장이다. 즉 선교는 영혼구원을 위한 복음화와 사회참여/사회변혁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종교 다원주의적 입장에서 선교를 대화로 이해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형태의 선교를 하든지 네 입장 모두 종교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선교의 종교성이란 선교의 목표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선교를 감당하는 사람들과 선교 방식이 종교적인가 아닌가를 문제 삼는 것이다.

  영혼구원을 위한 복음화에 중점을 두는 선교사들 자신이 종교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선교 현지의 사람들의 눈에 기독교 선교는 덜 종교적으로 비추어진다. 선교사들 자신이 구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선교사들의 삶의 모습이 현지인의 종교적 심성에는 종교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선교를 수행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종교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된다. 서구 선교사들의 형태를 답습하고 있는 한국선교사들도 이러한 지적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본질을 회복하고 선교의 판을 새롭게 짜야 한다.

 

II. 베트남 종교 법령과 환경

  1992년 헌법 제70조에 명시되어 있던 종교관련 사항이, 2004년 6월 ‘신앙, 종교 법령’의 제정 공포가 되어 베트남 선교에 변화를 기해야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베트남 정부는 개방화와 더불어 국제 관계 속에서 신앙과 종교에 관한 자유와 활동을 보장하는 법리적 근거의 마련과 인민들의 종교의 자유를 보다 더 합법적으로 보장하고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법령을 제정한 것이다.

   ‘신앙.종교 법령’의 소개 개요 부분에 두 번째 법의 제정 취지를 “종교 영역에 대해 국가 관리 업무의 효력, 효과의 향상을 위함”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제도권 안에서의 종교 활동 양성화 정책을 펴고 있다. 법령에 의하면 이러한 교회들이 정부가 요구하는 조건(신도수, 활동범위, 모임장소, 교리, 대표자)을 갖추면 공인화, 법인화해 주겠다는 취지이다.

  2005년 3월 1일 정부 의결로 발표된 ‘신앙, 종교 법령 시행 안내서’에는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명확하게 관할 관청, 시한, 준비서류 등이 기록 되어 있다.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은 크게 통보, 등록, 허락으로 분류되며, 접수받은 관청은 정해진 시일 안에 합당한 이유를 첨부하여 반드시 답변하게 되어 있다. 만약 정해진 시일 안에 답변이 없을 시, 각 종교단체들은 허락으로 간주하고 계획을 시행하도록 되어 있다.

  이 법령 공포 후, 총리는 ‘개신교 일부 업무에 대한 정부 수상 지시’를 통하여 비공인교회(가정교회, 처소교회, 지하교회)의 등록 절차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하고 장려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개신교가 미국 종교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베트남 개신교 인구의 60% 이상이 중부 산간지역의 소수 민족이다. 또한 유일하게 반정부 활동이 일어나는 지역이기도 하며, 반정부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신교도들이다. 실제 개신교 소수 민족 지도자들이 반정부활동을 하는 것은 복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권이 개입된 정치적인 문제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수백 개의 가정교회를 대표하는 베트남복음주의연합(VEF: Vietnam Evangelical Fellowship)은 “이 법령은 가정교회를 영원히 불법으로 내몰 것”이라며 “교회를 방해하거나 박해하는 지방 관리들에게 합법적인 근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1. 베트남 교회 현황

  -1893년:데이비드 렐라쳐(D.Lelacheur) 목사 사이공에 방문하다.

  -1897년:C.H.Reeves목사 중국에서 베트남 북부 랑선(Lang Son)에 들어옴.

  -1899년: R.A.Jaffray 선교사 하노이 방문하다.

  -1901년: Dayan 목사 하이퐁이 오다.

  -1911년: R.A.Jaffray, P.M.Hosler, Hughes선교사 다낭 도착 선교사무실 건축을 위한 부동산을 사다.

  베트남은 복음이 들어 온 지 94년이나 되었다. 베트남 개신교 역사 94년은 억압과 핍박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프랑스 식민통치와 공산화 정권 치하에서 온갖 억압과 핍박가운데서 자라온 역사다. 그러기에 베트남 교회는 자존심과 정신적인 자립심이 강하다.

  베트남의 개신교는 다음과 같이 분류될 수 있다. 정부의 승인 여하에 따라 공인 교회와 비공인교회로 나뉜다. 그리고 공인 교회는 다시 법인 자격이 있는 교회(교단)와 법인 자격이 없는 교회(교단)로 나눌 수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개신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트남 복음 성회’만이 법인 자격으로 등록된 교단이며, 침례교단이 법인이 아닌 종교단체로 등록된 교단이다.

  1975년 공산화 통일 전, 베트남 복음성회 소속 개신교 인구는 30만이었다. 통일 후, 정부는 신학교와 50% 정도의 예배당을 폐쇄시키고 교회를 핍박하였지만 교회는 더 든든히 서 갔으며, 공산화 전에는 새벽기도회가 없거나 잘 모이지 않던 교회들이 공산정권 밑에서 새벽기도회로 모이기 시작했다.

  베트남 복음성회 교단은 총회가 조직되어 있고 공인 신학교가 있다. 2004년 총회 연감에 의하면 총회 산하 공인교회의 성도수는 25만이라고 통계 자료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75만 성도라고 발표하던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의 통계는 비공인교회의 성도수와 중복된 누적 통계를 사용했고 2004년 총회 연감자료는 순수한 공인교회 성도수만을 집계한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베트남 복음성회 소속 성도 및 공인받지 못한 지교회, 가정(지하)교회 성도들을 합하면 약 70만 정도로 비공식 통계를 내고 있다. 현재 베트남 인구수는 약 8,300만으로 베트남 복음화율은  1%에도 못 미친다.

 

  2. 베트남 신학교 현황

  현재 복음성회 산하 공인교회는 약 280개 정도로, 폐쇄되었던 교회와 비공인교회들이 공인을 받게 되면 복음성회 교회 수는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다. 이런 증가에 목회자의 공급은 절대 부족 현상이 발생한다. 교역자는 공산화 된 이후 신학교가 폐쇄되었기에 더 이상 배출되지 못하고 그 당시 신학교를 졸업하고 암수 받았던 목사나 신학교 과정을 수료했으나 지방 사역 중 공산화됨으로 인해 안수를 받지 못한 전도사들에 의해 교회가 유지되어 왔다. 총회가 인정된 다음 총회 결의로 신학과정을 수료한 158명의 전도사들이 2001년 5월 첫째주일에 목사로 임직을 받았다.

  한 교단의 성장통계는 신학생 수와도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많은 비인가 군소교단의 직영신학교가 많이 있지만 공식적으로 정부의 허가를 받아 교역자를 양성하는 기관은 총회 성경신학원 한 곳 외에는 아직 없다.

  베트남교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신학교 건물 신축, 교역자 수급, 폐쇄된 교회 및 처소교회 등의 복원 및 인가 문제, 성경 찬송 등 기독출판물 인가 문제, 은퇴 교역자 및 미망인 사모를 위한 생활관 제공 문제 등이 있다.

1) 베트남 신학교 역사

  1921년 다낭 성경학교가 설립되었고 이후 1960년 냐짱 성경신학원 승격 개교(전신 다낭성경학교)하였다. 공산화가 되면서 신학교는 폐쇄되었고, 2001년 4월 정부의 법인으로 공인된 남부베트남복음성회는 2003년 성경신학원을 재개설하여 현재 150명 정도의 신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2007년도 제1회 졸업생 50명이 배출되었다.

  향후 2년마다 100명씩의 신학생이 졸업하는 추세라면 10년 후라야 500명의 신학생이 졸업한다.

  교수로는 복음성회 총회 성경신학원에서 교의학을 가르치는 Phan Quang Thieu 목사(호치민시 국립 법과대학 졸업, 냐짱 신학교 졸업, 현 미국 Biola 대학교 Talbot 신학대학원 재학, 사이공교회 담임, 총회 총회계) 등이 있다.

 

  3. 베트남 사역자 현황과 문제

  베트남 선교 과제 가운데 하나는 베트남 교회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의 부족이다. 약 1,000여개의 비공인교회 목회자들 대부분은 신학 교육의 부재, 목회자의 윤리의식 부재, 재정 불투명, 광신적인 예배 형태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현지 지도자 양육은 현지인 교수, 목회자가 중심이 되어 교회 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1) 목회자 신학 교육의 부실

  제칠일 안식교,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한국의 구원파, 다락방 등 많은 이단들이 들어와 있다. 이들 사이비 집단에 대응하여 바른 신학과 교리를 변증할 목회자는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의 비공인교회 목회자들이 정규 신학 교육을 받지 않고, 몇 개월의 단기간 훈련을 통해 목사로 불리고 있어 목회자의 윤리의식도 부족하다.

  비공인교회 목사들은 외국 선교사들을 만나면 자기가 관리하고 있는 비공인교회 수와 성도수를 부풀려 말해 외국선교사의 재정적 도움을 받는다.

  사역자 훈련원 건축이란 명목으로 지원 받은 재정으로 개인 명의의 부동산을 구입 등기하는 사람도 있다. 일부 교회는 외국 손님들이 예배에 참석하는 날이면 쇼를 연출하기도 한다.

  교육 방법은 다양하지 않고 대부분 직접 지도자를 양육하거나, 세미나와 강의를 통해 세워나가는 방법을 일차적인 방안으로 실행하고 있다.

  (1) 목회자 양육 상황

  규모가 갖추어져 있는 지하교회그룹은 자체 내에 교육부서가 조직되어 있어서 모든 훈련일정, 과목, 등 훈련에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담당한다. 이 훈련계획을 각 교회에 알리고 교회로부터  사명 받은 대상자를 추천 받아 훈련 한다.

  두란노(1,2) 안드레(1,2)와 같은 4단계 등급으로 훈련 계획을 세워서 매년 1단계씩 훈련을 실시하고 현장 사역에 헌신하다가, 다음해에 2단계 훈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역자 자격을 부여한다.

  해외 신학교에서 단기 코스(인센티브 과정)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사역자로 임명한다.

  통신신학의 하나인 ICI(International Correspondence Institute)코스를 도입하여 활용한다.

  이렇게 해서 임명된 사역자들이 지하교회의 담임으로 사역을 하고 있는데 지하교회 그룹들 내에서는 목회자로 인정을 받고 있으나 공인교회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한다.

  또한 기간이 단기이며, 교수진들의 한계로 주로 현장목회에 필요한 과목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해외의 선교단체나 선교사는 주로 세미나 형식으로 2-3일간 그룹 사역자들을 초청하여 실시한다.

  목사 과정으로 모세Ⅰ,Ⅱ 과정과, 미래 지도자 후보생들을 위한 아론(ARON)과정이 있다.

  이런 12년의 과정을 통해서 35명의 목사(25명의 임직목사, 10명의 비임직 목사), 50명의 바울(순회전도자)을 포함한 2백명의 처소장이 세워졌다.

  각 과정에 따라 과목을 배정하여 실시하지만 일반적으로 신학교와 같이 조직적으로 학점을 이수하는 과정은 아니다. 주로 현장목회를 중심으로 단기간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역에 당장 필요한 지식을 공급하는 과목으로 짜여져 있다.

  그리고 제자 양육의 후속과 베트남 교회를 위한 인재 양성의 차원에서 지도자 후보들을 한국에 유학 보내어 신학교육을 받게 하거나 일반 공부를 받게 한다.

  지하교회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아 활동하는 교회가 아니므로 훈련은 당연히 비밀리에 실시될 수밖에 없다. 훈련의 비밀 유지를 위해

  첫째는, 훈련생의 제한이다.(최대인원은 20명을 넘지 않는다)

  둘째는, 일정한 장소를 사용하지 않는다.(개인가정이나, 미니호텔)

  셋째는, 훈련기간은 짧게 한다.(사역자양성 20일~2개월, 영성훈련 3~7일)

  (2) 평신도 지도자 양육

  지하교회는 모임에 있어 30명을 넘을 경우 장소에 따른 한계가 있어서 교회가 성장하면 새로운 처소모임을 갖게 된다. 성도수가 증가함에 따라 새 모임이 필요하고 이를 인도할 지도자가 요청된다.

  평신도 지도자 훈련은 사역종류에 따라 분류를 하고 있다. 먼저 구역장, 그리고 어린이 사역을 위한 교사, 전도사명을 받은 전도자로 구분하고 있다. 매주 1회 각 주제를 설정해서 훈련을 하고 있다.

  전도자 훈련은 매 3개월에 한번 3일을 집중적으로 영성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다.

  1989년 설립된 베트남 오순절 하나님의 성회는 만 9천명 정도의 성도, 2백여개의 지회, 9개의 지방회가 있다(2002년). 양육은 갈렙(CALEP)과정 53회 1,250명, 여호수아(GIOSUE)과정 45회 665명이 수료했으며, 안드레(ANDRE)과정은 700여 차례 실시했다.

  해외선교단체에서도 평신도훈련을 실시한다. 사역자 훈련과 같은 방법으로 각 교회에서 선발된 평신도들을 한 곳에 모아 훈련을 한다. 특히 지하교회는 어린이 사역이 취약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 평신도훈련에 참석할 숫자에도 한계가 있다.

 

2) 신학교수 및 정규 학위 소유자의 부족

  (1) 신학 연장교육

  공인신학교가 하나뿐이기에 신학연장교육(T.E.E. : Theological Education by Extension) 과정이 전국 주요 지역 교회에 많이 있다.

  신학연장교육은 담임교역자를 중심으로 중직자들에게 목회적인 도움 즉, 한국 교회의 장점인 기도, 목회의 열심, 주일학교 운영, 성가대 및 교회 음악, 사모의 역할, 교역자 자녀 지도, 청년 및 여전도회의 활성화 등을 가르쳐 전도와 양육에 도움을 준다.

  (2) 정기 목회자 세미나

  세미나 형태로 분기1회 4일 정도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실시한다. 이 세미나를 통하여 침체된 영성을 재충전하고, 주제에 따른 영적 지식을 터득한다. 주로 관광지 호텔을 많이 이용하고 모든 경비는 주최측에서 부담한다.

  세미나 참석 대상은 담임 교역자 및 처소 지도자 부부로 제한한다. 이 소그룹은 정부가 신학교를 인정하게 되면 성경학교, 지방신학교, 성경신학원으로 발전하게 된다.

  (3) 정규 학위과정

  현재 베트남 교회 목회자들은 석사학위가 없는 사역자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석사과정 개설은 매우 필요하다. 운영방법은 행정적인 준비(학적관리, 학사관리, 학생관리)를 하고, 강의를 할 박사학위 소지 강사들을 확보하고 정기적인 인센티브 과정을 통해 강의를 실행한다.

  학위과정 운영에 어려운 점은 일정, 장소, 강사에 따른 강의과목, 강사조달 부분이다.

  ① 학사과정

  한국 선교사가 운영하는 학사과정 신학교는 현재 침례교, 예장 고려, 장로교 연합, 초교파가 있다.

  40과목 120학점으로 조직신학(창조론, 신론, 그리스도론, 성령론, 인간론, 죄론, 종말론)과, 현장사역에 필요한 목회학, 지도자론, 전도학, 상담학, 교회성장학, 교회사를 중점으로 수강한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어 각론으로 가르치고 있다. 히브리어, 헬라어는 특수 과정이 아니면 거의 모든 신학교에서 대부분 다루지 않고 있다. 보다 깊은 신학적 지식을 터득하도록 가르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

  교재는 강의안을 미리 번역해서 무료 배부 한다. 대부분 번역을 해서 준비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강의를 한 후 그 내용의 리포터를 제출케 하여 다음 자료에 부록으로 첨부하도록 한다.

  ② 신학석사과정(M.Div)

  20과목 60학점으로 주로 실천신학을 중점으로 가르친다.(예배학, 선교학, 설교학, 비교종교학, 성령론) 2006년에 처음으로 초교파 석사과정이 개설되어 2008년 7월 학위 수여를 하게 된다.

학위수여 요건으로 논문 제출 및 심사과정을 거치고, 해당 논문 주제로 박사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③ 박사 연구과정 및 신학 교수양성 과정

  전문 과목의 강사 양성을 박사과정과 연계하여 과정 이수자들이 학사, 석사과정의 강의를 맡게 된다. 석사과정 이수자 가운데서 강사 양육 자원을 별도 관리한다.

 

3) 신학 전문 교재의 부족(번역본 포함)

  신학 교육과 목회자 재교육의 또 하나의 문제는 신학 전문 서적이 현지 목회자의 서적은 물론 현지어로 번역된 서적도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학 과정에서 교재로 사용하기에는 거의 태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또한 번역 사역자도 전무한 상태다. 현재 매번의 강의 과정을 통해 번역본으로 신학 전문 서적을 하나씩 출간할 정도로 신학 과정을 진행하면서 서적 출간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4) 교회 부흥과 개혁 지도자 부존

  공인교회의 목회자를 포함한 교계지도자들이 교회 부흥에 대한 열망이나 교회 개혁의식이 전무한 상태다. 이를 위해 이들의 의식을 깨워 베트남 교회 부흥을 꿈꾸게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신학 학위 과정을 이수하는 지도자들과 함께 이 일을 위해 중보기도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주1회 기도하던 것에서 이제는 매일 기도로 바뀌었고 향후 집회를 통해 이를 확산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베트남 선교백서2"에서 발췌 재정리함 

세계선교 현황 포스터 자료

선교행정연구소/선교 자료 2011-05-21 15:51:37